그록이 이제 일을 맡기는 동료가 됩니다, 계정 로그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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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게 일을 시킨다는 말이 조금 더 문자 그대로가 됐습니다. 스페이스X AI가 그록 봇(Grok Bot) 을 내놨습니다. 상시 대기하는 AI 에이전트를 동료처럼 두고 일을 배정하는 서비스입니다.

워크플로를 미리 짜지 않아도, 메시지로 시키면 된다는 게 요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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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다른가

기존 챗봇과의 차이는 작업 환경에 있습니다.

  • 봇들이 자체 클라우드 컴퓨터 환경을 공유합니다
  • 이미 쓰고 있는 앱·도구·웹사이트에 직접 로그인해 여러 단계 업무를 처리합니다
  • 일이 끝났거나 승인이 필요할 때만 돌아옵니다
  • 여러 봇을 동시에 돌리고, 한 봇이 다른 봇들을 관리 하게 할 수 있습니다

봇끼리 직접 메시지를 주고받아 맥락을 공유하고, 그룹 채팅에 넣어 두면 스스로 담당을 나눠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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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구도

회사 업무용 에이전트
스페이스X AI 그록 봇
오픈AI 챗GPT 워크
앤스로픽 클로드 코워크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태스크

업무 자동화 쪽은 이미 네 곳이 같은 자리를 놓고 붙는 모양새입니다. 스페이스X AI는 그록 봇이 사내에서 쓰던 시제품에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영업 아웃리치, 마케팅, 사무 운영, 버그 수정에 이미 쓰고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기억하는 방식

그록 봇은 쓰는 사람의 기존 작업 방식을 배워 저장합니다.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맥락을 유지해 말투까지 보존한다는 게 회사 설명입니다.

끊긴 대화를 다시 이어받거나, 예전 채팅에서 하던 일을 다시 집어 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편집자 시각에서는

눈여겨볼 대목은 기능이 아니라 전제입니다. 내 계정에 대신 로그인하는 것을 허용해야 이 서비스가 성립합니다.

편의와 권한은 대체로 같은 값입니다. 여러 단계 업무를 사람 없이 끝내려면 사람만큼의 접근 권한이 필요하고, 그 권한은 실수했을 때도 그대로 작동합니다. 승인 요청이 어느 지점에서 뜨는지가 실제 사용에서는 가장 중요한 설정이 될 겁니다.

한 봇이 다른 봇을 관리한다는 구조도 마찬가지입니다. 편해지는 만큼 누가 무엇을 했는지 되짚기 는 어려워집니다. 도입한다면 기능을 켜는 순서보다 기록을 남기는 방식을 먼저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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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 Verge, Grok is now an AI ‘teammate’ you can assign work (https://www.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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