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와 제미나이 둘 다 10억 명, 그런데 성장 속도는 꺾였습니다

카드뉴스

카드뉴스

AI 챗봇 쓰시는 분들, 주변에도 다 쓰죠? 숫자로도 확인됐습니다. ChatGPT와 제미나이가 나란히 월 사용자 10억 명을 넘겼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제미나이 월 사용자 10억 명을 X에 공개했습니다. 구글 제품이 10억 사용자를 넘긴 건 이번이 열네 번째, 제미나이는 구글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제품입니다.

다만 이 숫자를 그대로 읽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카드뉴스

누가 먼저였나

  • ChatGPT: 몇 주 전 먼저 10억 명 돌파. 다만 발표는 조용했습니다 — 8월 6일 블로그 글에 **"10억 명 이상이 ChatGPT를 활용하고 있다"**는 문장을 끼워 넣는 식이었어요
  • 외부 데이터로는 이미 6월에 10억을 넘겼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 오픈AI 대변인은 월 사용자는 진작 넘겼고, 7월에는 주간 10억 명을 찍었다고 밝혔습니다

카드뉴스

성장 속도는 오히려 꺾였습니다

여기가 핵심입니다. 오픈AI는 올해 2월에 주간 활성 사용자 9억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로부터 다섯 달 뒤에 10억이 됐어요.

시점 ChatGPT 주간 활성 사용자
2026년 2월 9억 명
2026년 7월 10억 명

다섯 달에 1억 명.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소프트웨어"라는 수식어와는 거리가 있는 속도입니다. 오픈AI는 월 사용자 수는 밝히기를 거부했습니다.

숫자 비교가 어려운 이유

  • 구글은 월간 사용자를 말했고, 오픈AI는 주간 사용자를 강조합니다. 기준이 다릅니다
  • 제미나이는 안드로이드·검색·워크스페이스에 기본 탑재돼 있습니다. 쓰려고 찾아간 사용자와 이미 거기 있던 사용자가 섞입니다
  • ChatGPT는 대부분 직접 찾아온 사용자입니다

같은 10억이라도 무게가 다르다는 뜻이죠.

편집자 시각에서는

두 회사가 같은 날 비슷한 숫자를 들고 나온 건 우연이 아닐 겁니다. 시장 지배력을 놓고 숫자로 하는 기싸움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는 따로 있습니다. 경쟁이 붙으면 무료 사용량과 모델 성능이 올라갑니다. 지난 1년간 두 서비스의 무료 제공 범위가 계속 넓어진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어느 쪽을 쓰든 지금은 소비자에게 유리한 구간입니다.

카드뉴스

출처: The Verge, ChatGPT and Gemini both just passed 1 billion users (https://www.theverge.com)

#ChatGPT #제미나이 #Gemini #AI챗봇 #오픈AI #구글 #AI트렌드 #생성형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