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초 화제가 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호주 기술 창업자가 챗GPT와 전산유전체학으로 자기 반려견의 종양에 맞춘 mRNA 암 백신을 설계했고, 종양 몇 개가 줄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이야기가 회사 가 됐습니다. 이름은 갬지(Gamgee), 내건 상품은 반려견 맞춤형 mRNA 암 백신입니다.
창업자는 회사 웹사이트에서 스스로 "생물학자가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회사가 말하는 것
- 개를 시작점으로 삼되, 목표는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 웹사이트는 AI와 유전학으로 여러 질환·여러 종 의 맞춤 치료를 개발하겠다고 적고 있습니다
- 그 범위에는 사람 도 포함돼 있습니다
- 첫 사례로 등장하는 개 로지는 창업자의 반려견이며, 회사 소개와 AI로 만든 애니메이션 공개 영상 전면에 나옵니다
사이트에는 나이와 암 진단명이 적힌 강아지 사진들이 슬라이드로 흐릅니다. 누구를 위해 만드는지 잊지 말라는 배치입니다.

원래 이야기에서 빠져 있던 것
| 주장 | 확인되지 않은 부분 |
|---|---|
| AI가 백신을 설계했다 | AI가 정확히 어느 역할을 했는지 불분명 |
| 종양이 줄었다 | 백신 때문인지 다른 처치 때문인지 구분 불가 |
| 사람이 개입한 정도 | 연구자들은 기술 쪽에 공이 과하게 실렸다고 지적 |
버지가 앞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로지가 받은 처치는 mRNA 백신이 효과의 원인이라고 말할 수 없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여러 처치가 함께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편집자 시각에서는
이 사안에서 갈라 봐야 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기술이 가능한가 와 이 사례가 그것을 보여줬는가 는 다른 질문입니다.
맞춤형 mRNA 항암 백신 자체는 연구가 진행 중인 분야고, 회의적으로만 볼 일은 아닙니다. 문제는 근거의 무게입니다. 사례 하나가, 그것도 원인을 분리할 수 없는 사례 하나가 회사의 출발점 이 되는 순간 이야기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반려견 보호자 입장에서 실질적인 기준은 단순합니다. 수의사와 상의할 수 있는 자료가 있는가. 개별 사례담이 아니라 프로토콜과 대조군이 있는 자료 말입니다.

출처: The Verge, Of course the ChatGPT dog cancer vaccine spawned a startup (https://www.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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