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엑시노스, 갤럭시 전 라인업 탑재 목표 공식화…S27부터 지역별로 갈린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전 라인업에 자체 칩 엑시노스를 탑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공식 밝혔다. 스냅드래곤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방향이 이번 갤럭시 언팩 2026 브리핑에서 재확인됐다.

삼성이 밝힌 목표

"전 라인업에 엑시노스"

삼성전자 MX사업부 문성훈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관련 브리핑에서, 엑시노스 칩을 모든 갤럭시 라인업에 탑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갤럭시 상위 라인업은 퀄컴 스냅드래곤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방향 자체가 명확히 바뀌는 신호다.

이미 시작된 전환 — S26과 Z플립8

엑시노스 2600은 갤럭시 S26과 S26+ 모델 대부분(유럽·인도 포함)에 이미 탑재되기 시작했다. 갤럭시 Z플립8에도 엑시노스 2600이 들어갔다. 다만 S26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는 전용 프로세서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그대로 쓰인다 — 최상위 라인업까지 곧바로 전환되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내년 S27, 그리고 그 이후

지역별로 갈리는 칩 — 국내는 엑시노스, 미국은 스냅드래곤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7 시리즈부터는 한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자체 칩 엑시노스 2700이, 미국 시장에는 퀄컴 스냅드래곤이 탑재된다. 같은 모델명이라도 판매 지역에 따라 실제 탑재 칩이 다르다는 뜻이라, 해외 직구나 병행수입으로 구매를 고려한다면 이 부분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왜 삼성은 엑시노스를 밀고 있나

이번 전환은 삼성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 사업 실적 반등과도 맞물려 있다. 엑시노스 탑재 확대가 곧 삼성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 실적에 직결되는 구조라, 단순 부품 선택을 넘어 삼성 반도체 사업 전체의 방향과 연결된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할 지점은 ‘전 라인업’이라는 표현이라고 본다. 과거에도 엑시노스가 일부 모델에 쓰인 적은 있었지만, 최상위 라인업까지 아우르겠다는 목표를 공식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라 체감되는 무게가 다르다.

FAQ

Q. 지금 나온 갤럭시 S26은 어떤 칩을 쓰나?
A. S26·S26+는 대부분 지역(유럽·인도 포함)에서 엑시노스 2600을, 최상위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쓴다.

Q. 갤럭시 Z플립8도 엑시노스인가?
A. 그렇다. Z플립8에는 엑시노스 2600이 탑재됐다.

Q. 내년 S27은 어떻게 되나?
A. 한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은 엑시노스 2700, 미국 시장은 퀄컴 스냅드래곤으로 지역에 따라 탑재 칩이 달라질 예정이다.


출처: 머니투데이, 파이낸셜뉴스